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기업들이 다양한 성과 창출, 대구센터 지난해 최우수 센터로 지정”

입력 2023-11-06 10:32   수정 2023-11-06 10:33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인국, 이하 대구센터)는 2014년에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1호로 오픈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광역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창업자 발굴·육성·성장을 위해 매년 40여개의 창업 전주기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삼성창조캠퍼스와 대구스케일업허브 두 개의 창업 인프라 운영을 통해 완벽한 창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있다. 대구센터 센터장을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센터의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대구센터는 연속적 혁신창업 선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 분야에 포커싱해 운영하고 있다. 첫째,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해 청년·소셜·로컬 창업사업을 운영하여 지속적인 창업자원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둘째, 창업 전주기 로드맵을 확립하여 예비창업자의 창업지원부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까지 창업의 전주기를 아우르고 있다. 셋째, 지금까지 스타트업 육성과 성장에 맞춰져 있던 초점을 스케일업으로 전환하여 스케일업 생태계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 대기업, 중견기업이 상생을 위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대구센터에서 지금까지 보육한 기업들이 다양한 곳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우수성을 인정받은 13개사가 K-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13개사가 혁신상을 받으며 해외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아 나가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된 초격차 스타트업에도 10개사가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구센터는 이런 의욕적인 활동과 성과 등을 통해 지난해 중기부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지정됐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
“센터는 올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기능 확대를 주요 사업의 가장 큰 이슈로 선정하여 대·중견기업-창업기업의 개방형 혁신 대표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협력기업을 기존 8개사에서 12개사로 확대해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8년간 운영해 왔던 대기업 대상 O.I 프로그램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부터 지역 중견기업인 대동그룹과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에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하고 스타트업에는 중견기업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여 비즈니스모델을 테스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센터가 강점으로 가진 부분을 꼽자면
“대구센터는 완벽한 스타트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기 위해 예비·초기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초기창업 전용공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와 발굴·육성된 우수 스타트업을 전문 보육하여 스케일업으로 이끄는 대구스케일업허브 두 곳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원에는 삼성 C-Lab 아웃사이드를 유치해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삼성과의 연계도 지속하고 있다. 대구스케일업허브에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 대형금융그룹, 창업전문 교육기관을 유치하여 다양한 사업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가속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2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400여개의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사업화자금, 멘토링, 투자연계, R&D기획 지원하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사업화자금, 창업교육, 멘토링, 입주 등 지원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POC지원(최대 7천만원), 수요기업 협업(기술검증, 전문가자문, 데이터지원, 판로지원 및 기술도입)하는 △대동그룹X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ESG 상생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DB손해보험XDGCCEI AI과실비율 판정시스템 POC지원사업 △KB국민카드X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데이터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POC지원(최대 4천만원), 수요기업 협업(기술지원, 자문 및 투자검토 등)하는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_KT,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_삼익THK, 한국가스공사와 협업해 진행하는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사업이 있다.”


지원하는 기업들은 어떤 부분을 평가해서 선발하나
“센터에서 운영 중인 지원사업에서 창업기업을 선발할 때는 다양한 부분을 확인하여 선발하고 있다. 매출, 고용, 투자 등 전반적인 경영활동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사업내용, 경영전략, 고객확보 역량, 시장의 규모 등 전반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구체성과 역량, 실현 가능성, 파급효과 등 기술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확인하여 선발하고 있다.”

선정기업들에는 어떤 혜택들이 주어지나
“선정기업들에 주어지는 혜택들은 지원사업별로 상이한 경우가 많이 있다. 통상적으로는 창업기업이 원활히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과 사무 공간을 지원한다. 창업기업이 전문성을 가지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창업 교육, 멘토링 등의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업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추가 자금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투자 IR 행사도 함께 운영하여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 중에 성공 사례를 꼽자면
"2023년 사내벤처육성사업을 통해 현대자동차에서 분사 창업한 중성자를 이용한 산업용 성분 분석 솔루션기업 ‘3I솔루션’을 꼽을 수 있다. 중성자를 이용한 산업용 성분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여, 관행적인 방법으로 생산 및 품질 관리하던 철강·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산업에 혁신을 이뤄내고자 했다. ‘실시간’, ‘전수검사’, ‘新업계표준’을 목표로 다양한 산업 현장 운영의 편의성 및 실용성 제공 할 수 있으며, 정확한 성분비가 필요한 공정에 투입하여 원료 낭비 최소화 및 품질 극대화 효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대구센터는 미래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보유한 예비·초기 창업자를 집중적으로 양성함과 더불어 대구 5대 분야(ABB, 반도체, 로봇, UAM, 헬스케어) 기술창업 기업들의 다각적 지원에도 몰두하고자 한다. 나아가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들과 협업하여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할 수 있는 초석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설립 10년 차를 계기로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산실이자 중추 기관으로서의 고유 역할인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역할을 보다 공고히 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K-유니콘을 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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